광양 옥룡계곡 펜션 여름 물놀이 추천

옥룡계곡 펜션에서 여름 한방에 해결하는 법

올여름도 어느덧 절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양 옥룡계곡 쪽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여러 블로그 후기와 지인 추천을 종합해 두 군데 펜션을 경험했는데요, 혼자 고민만 하다가 예약을 망설이는 분들께 실제 사용기를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래 표는 두 펜션의 핵심 특징을 한눈에 비교한 내용입니다.

구분필관광하우스펜션느티나무펜션
위치광양시 옥룡면 묵방길 10광양시 옥룡면 학사대길 7-1
계곡 접근성도보 3분 이내펜션 바로 앞 평상
수심얕은 곳 / 깊은 곳 혼합얕은 곳 / 깊은 곳 혼합(구명조끼 무료 대여)
부대시설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매점, 노래방잔디 마당, 평상(무료), 노래방(무료)
애견 동반불가(정보 없음)가능(3kg 이내 1마리 무료)
바베큐개별 공간, 숯 3만~5만 원개별 테이블, 숯 직접 제작 제공
객실 특징복층 목련방(8인), 원룸형 별3호금요방(최대 20인), 침실 3, 욕실 2
예약 플랫폼네이버, 여기어때, 야놀자전화 또는 네이버 예약

두 펜션 모두 옥룡계곡을 제대로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먼저 필관광하우스펜션은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가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신나게 놀 수 있었고, 계곡까지 걸어서 3분이라 ‘계곡 + 수영장’ 투 트랙으로 즐기기에 최적이었습니다. 반면 느티나무펜션은 평상이 무료이고 잔디 마당이 넓어 반려견과 함께 오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객실 규모도 커서 단체 모임에도 좋았습니다.

필관광하우스펜션 실제 방문 후기

올해 7월 초, 친구 7명과 함께 광양 옥룡계곡 펜션 중 필관광하우스펜션 B동 목련방을 예약했습니다. 입실 시간 15시에 맞춰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넉넉해 이중주차도 문제없었습니다. 다만 실내 에어컨이 미리 가동되지 않아 들어가자마자 찜통 같았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방 구조는 복층형으로 1층에 거실, 주방, 침실 1개와 화장실이 있었고, 2층은 계단이 꽤 가팔라 술 마시고 오르내리기는 위험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침대가 퀸사이즈라 푹 잘 수 있었고, 수건도 인당 2장씩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든 점은 개별 바베큐장이 객실 바로 앞에 있어 프라이빗하게 고기를 굽고 모기약까지 제공해 주셨다는 겁니다. 숯은 3만 원어치면 성인 4~5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펜션 내 수영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워터슬라이드 속도가 빨라 성인들도 몇 번이고 다시 탈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키즈풀도 따로 있어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계곡까지는 펜션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5분쯤 걸으면 도착했습니다. 수심이 얕은 곳과 발이 안 닿는 깊은 곳이 섞여 있어 다이빙하는 분들도 보였지만, ‘다이빙 금지’ 안내가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평상이 따로 마련된 곳이 없어 돗자리를 가져갔는데, 근처에 있는 장원민박가든에서 평상을 3만 5천 원에 대여할 수 있다는 후기를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미리 평상 대여를 추천합니다. 계곡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치킨도 포장해 와서 먹었는데, 광양읍에 있는 ‘빅광양치킨’은 닭발까지 다 넣어줘서 양과 맛 모두 훌륭했습니다.

느티나무펜션에서의 여유로운 하루

9월 초, 한여름 더위가 한풀 꺾인 주말에 느티나무펜션을 다녀왔습니다. 광주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였고, 주차장도 여유로워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펜션 외관은 벽돌 건물에 덩굴이 감긴 운치 있는 모습이었고, 정원에는 느티나무 아래 평상과 꽃밭이 있어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광양 옥룡계곡 느티나무펜션 객실 전경과 정원

저희는 금요방(8인 기준, 최대 20인)을 이용했습니다. 침실이 3개에 욕실이 2개라 대가족이나 단체 손님에게 적합했습니다. 주방에는 인덕션, 전자레인지, 밥솥, 각종 조리도구가 완비되어 있어서 시장을 봐서 들어가면 집보다 편하게 요리할 수 있었습니다. 침실 중 2층 다락방은 층고가 높고 매트리스가 4개나 깔려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했습니다. 무엇보다 펜션 마스코트인 강아지 ‘느티’가 정말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아서 반려견을 데려온 가족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느티나무펜션의 가장 큰 장점은 펜션 바로 앞 계곡에 평상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여름 시즌에는 평상 대여가 3만 원이지만, 펜션 이용객은 무료입니다. 계곡 수심도 얕은 곳부터 어른 허벅지까지 오는 곳까지 다양해서 아이들과 어른 모두 즐길 수 있었고, 구명조끼와 튜브도 무료 대여해 줍니다. 저녁에는 숯불 바베큐를 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제작한 숯이 불이 오래가고 잡내가 없어 고기 맛이 한층 올라갔습니다. 군밤도 호일에 싸서 구워 먹으라고 챙겨주셨는데, 가을의 맛이었습니다.

바베큐 후에는 무료 노래방에서 1시간 정도 신나게 놀았고, 밤 10시가 넘어서도 정원에 앉아 계곡 물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쉬었습니다. 객실 안에는 두꺼운 이불과 여분의 매트가 있어 바닥에서 자는 사람도 허리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라텍스 매트리스가 침대마다 깔려 있어 쾌적했습니다. 체크아웃은 11시였지만 아침에 일어나 다시 계곡에 발을 담그고 출발할 수 있어 알찼습니다.

두 펜션의 공통 팁과 추천 대상

두 펜션 모두 예약 시 야놀자나 여기어때 같은 숙박 앱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관광하우스는 객실 추가 인원 1인당 1만~2만 원, 숯불 3만 원 등 현장 결제가 필요하니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느티나무펜션은 반려견 동반 시 추가 요금이 1마리당 1만 원이며, 3kg 이내만 가능합니다. 치약, 칫솔은 두 곳 모두 제공되지 않으니 꼭 챙기세요. 또한 계곡 물놀이 후 입구에 있는 평상 자리를 선점하려면 오전에 도착하거나 사전에 평상 대여를 문의하는 게 현명합니다.

필관광하우스펜션은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을 좋아하는 젊은 층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에게 적합하고, 느티나무펜션은 반려견과 함께하거나 정원에서 여유롭게 쉬고 싶은 분, 단체 모임에 더 추천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올해 9월 초 방문한 느티나무펜션의 계곡물 온도와 평상 무료 혜택이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7월 한여름에는 필관광하우스의 수영장이 더위를 식히는 데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옥룡계곡의 맑은 물과 청량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자연 속에서 바베큐를 즐기고,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노래방에서 웃고 떠드는 여름의 끝자락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느티나무펜션에서 겨울 설경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1. 광양 옥룡계곡 펜션 예약은 언제 하는 게 좋나요? 7~8월 성수기에는 주말 예약이 빨리 마감되므로 한 달 전에는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평일은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2. 아기나 어린 아이와 가기 좋은 펜션은 어디인가요? 느티나무펜션은 계곡 앞 평상이 무료이고 구명조끼 대여도 있어 어린아이와 가기 좋습니다. 필관광하우스도 키즈풀과 미끄럼틀이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3.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가요? 느티나무펜션만 가능합니다. 3kg 이내 1마리는 무료이며, 추가 시 1만 원입니다.
  4. 바베큐 비용은 얼마인가요? 필관광하우스는 숯 3만~5만 원, 느티나무펜션은 기본 제공 또는 유료 추가 가능합니다. 고기와 야채는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5. 계곡까지 도보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필관광하우스에서 5분 이내, 느티나무펜션은 객실 바로 앞 계곡이라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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