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에서 바다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역시 오션뷰 펜션에서 하룻밤 묵는 게 최고다. 지난주에도 대부도를 다녀왔지만 날씨가 흐려서 바다가 제대로 안 보였는데, 이번에는 아예 1박을 계획하고 가성비 좋은 예그리나 펜션을 예약했다.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라 여유롭게 다녀오기 좋았다.
목차
예그리나 펜션 기본 정보와 위치
| 항목 | 내용 |
|---|---|
|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득길 15-18 |
| 전화 | 032-888-0174 / 010-5468-3241 |
| 체크인/체크아웃 | 15:00 / 11:00 (22시 이후 체크인은 사전 문의) |
| 주차 | 앞뒤 넉넉한 주차장 완비 |
| 객실 타입 | 2인실, 4인실 (최대 8인 가능), 복층 구조 있음 |
| 주요 시설 | 개인 스파, 개별 바베큐, 갯벌체험, 야외 수영장(여름), 족구장, 농구대 |
대부도 끝자락에 자리 잡은 예그리나 펜션은 하얀색 건물이 인상적이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제법 많아서 인기를 실감했다. 건물 뒤쪽 주차장이 널찍하고, 1층 관리실에서 체크인 후 룸 배정을 받으면 된다. 사장님이 예약 문자로 오는 길 안내는 물론 주변 관광지 정보도 미리 보내주셔서 도착 전부터 믿음이 갔다.
203호 객실 내부 살펴보기
이번에 묵은 203호는 2층에 위치했다. 문을 열자마자 가정집 같은 따뜻한 분위기가 반겼다. 바다 바람 맞고 들어왔는데 사장님이 미리 난방을 틀어주셨더라. 방 구조는 거실 겸 주방, 침실(2층 침대), 스파 공간, 그리고 개별 테라스로 구성됐다. 거실에는 큰 TV가 있고 넷플릭스와 유튜브 시청이 가능해서 저녁에 영화 한 편 보고 자기 좋았다. 특히 꽃무늬 극세사 이불이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잠자리 품질이 좋았다. 수건도 7장이나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여러 번 써도 부족함 없었다.
침실과 스파 공간
침실은 2층에 있어서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다. 침대는 푹신하고 이불에서 은은한 세탁 향이 났다. 침실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스파가 있는데, 성인 2명이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창문 덕분에 마치 인피니티 풀처럼 느껴졌다. 물 온도 조절도 자유롭고 수압도 좋았다. 단, 입욕제는 사용 금지이니 꼭 지켜야 한다.
스파에 몸을 담그고 바다를 바라보니 온몸의 피로가 풀렸다.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스파를 즐기려 했지만 미세먼지가 심해서 바다가 제대로 안 보인 게 아쉬웠다. 그래도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기기엔 최고의 공간이었다.
주방과 편의 시설
주방은 취사 도구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다.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전기밥솥은 기본이고 냄비와 프라이팬도 사이즈별로 구비되어 있었다. 그릇, 접시, 컵, 술잔까지 상단 수납장에 정리되어 있어서 음식만 사 오면 바로 차려 먹을 수 있다. 냉장고도 대형 사이즈라 얼음과 음료를 넉넉하게 보관했다. 정수기가 따로 있어서 생수를 사지 않아도 되는 점도 꿀팁이다.
화장실은 깔끔하게 관리되었고, 샴푸, 바디워시, 치약, 비누가 제공된다. 칫솔은 개인 지참이 필요하다. 온수가 틀자마자 바로 나와서 겨울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프라이빗 개별 바베큐의 매력
예그리나 펜션의 두 번째 큰 장점은 객실마다 개별 테라스에 바베큐 시설이 있다는 점이다. 1층 공용 바베큐장을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방 안에서 바로 연결된 베란다에서 고기를 구울 수 있다. 특히 환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연기 냄새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아서 다음 날 옷에 냄새가 배지 않았다. 2인 기준 15,000원 추가하면 사장님이 숯불과 그릴을 세팅해 주신다. 저녁 6시에 맞춰서 불을 넣어주셔서 노을 지는 바다를 보며 바베큐를 즐길 수 있었다.
우리는 미리 하나로마트에서 고기와 야채를 사 왔고, 펜션에서 맥주도 판매하니까 부족하면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숯불에 구운 삼겹살과 소시지의 풍미는 말할 것도 없고,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으니 더 맛있었다. 설거지는 깨끗이 해서 제자리에 두고, 쓰레기는 분리수거장에 버리면 된다.
야외 부대시설과 갯벌체험
아침에 일찍 일어나 펜션 주변을 둘러봤다. 건물 옆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갯벌이 펼쳐진다. 사장님께 장화와 갯벌 도구를 빌려서 체험할 수 있다. 물때를 맞추면 조개나 게를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당에는 족구장이 있고, 주차장 한쪽에는 농구 기계도 있어서 아이들 또는 단체 손님들이 심심하지 않게 놀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은 여름에 운영하는데, 튜브와 비품도 준비되어 있어서 수영복만 챙겨 가면 된다. 날이 추운 시즌에는 운영하지 않지만, 따뜻한 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유가 생겼다. 특히 1층 대형 객실은 단체 워크숍이나 친목 모임에 적합해 보였다. 귀여운 강아지 ‘아리’도 있어서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사진은 203호 객실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이다. 오전에 찍었는데 미세먼지가 다소 껴서 선명하지 않았지만, 맑은 날에는 정말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객실이 오션뷰라고 하니 방만 잘 고르면 된다.
예약 정보와 교통 팁
예그리나 펜션은 아고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예약 가능하다. 자차가 없으면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편인데, 사장님께 미리 연락하면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무료 와이파이도 지원되고, 주변 마트나 편의점은 10분 정도 차로 이동해야 하니 필요한 물품은 미리 사 오는 게 편하다.
펜션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은 없었다. 2층 객실의 경우 1층 관리실에서 체크인 후 열쇠나 비밀번호를 받으면 된다. 도어락 방식이라 열쇠 분실 걱정도 덜었다.
가격은 평일 기준 2인 8~10만 원대, 주말은 12~15만 원 선으로 대부도 오션뷰 펜션 중 가성비가 뛰어난 편이다. 인원 추가 시 성인 2만 원, 아동 1만 원(24개월 이상)이 추가된다.
총평과 내가 본 예그리나 펜션의 진짜 장점
몇 번 대부도를 다녀왔지만 예그리나 펜션만큼 가성비와 편의성을 두루 갖춘 곳은 드물다. 개인 스파, 프라이빗 바베큐, 갯벌체험, 오션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고, 사장님의 친절함은 덤이다. 특히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보인다는 점과 환기구가 있는 개별 바베큐 시설은 다른 펜션과 차별화된 강점이다. 물론 화장실이 1개인 객실이 있어 2가족이 함께 갈 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방 2개 구조로 프라이버시는 확보된다. 아쉬운 점이라면 벌레가 있을 때 창문을 열기 어렵다는 정도. 다음에는 여름에 다시 와서 수영장과 갯벌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 대부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예그리나 펜션은 꼭 한 번 묵어볼 만한 숙소다.
자주 묻는 질문
- 객실 내 스파 사용시 주의사항이 있나요? 입욕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고장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물 온도 조절은 자유롭게 가능하고, 사용 후에는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걸리지 않도록 깨끗이 정리해야 해요.
- 바베큐 비용은 어떻게 되고, 준비물은 뭔가요? 2인 기준 15,000원이며 숯과 그릴이 제공됩니다. 고기와 야채, 음료 등은 직접 준비해야 하고, 펜션에서 맥주를 판매하기도 해요. 일회용 접시와 젓가락은 펜션에 구비되어 있어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 갯벌체험을 하려면 따로 예약이 필요한가요? 사장님께 직접 물어보시면 장화와 도구를 빌려주십니다. 물때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고, 체험 시간은 자유롭습니다. 떨어져 있는 옷을 빨아서 말릴 수 있는 빨래 건조대도 있습니다.
- 주변에 편의점이나 마트가 있나요? 펜션 근처에는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어요. 대부도 입구에 있는 하나로마트(군자농협대부점)에서 미리 장을 봐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차로 10~11분 정도 걸려요.
-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가요? 공식적으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는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펜션 마당에 귀여운 강아지 ‘아리’가 있긴 한데, 다른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것은 사장님께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