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후르츠 먹는법 청 만들기

여름 제철 과일 하면 패션후르츠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톡톡 터지는 씨와 새콤달콤한 과육, 진한 열대 향까지 갖춘 패션후르츠는 백향과라고도 부릅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청을 만들어 두면 에이드, 차, 요거트 토핑까지 여름 내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패션후르츠 먹는법을 제철 고르는 법부터 후숙, 손질, 청 담그기와 활용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구분내용
제철7월에서 10월
후숙껍질이 쭈글해지면 더 달다
손질반으로 가른 뒤 숟가락으로 퍼내기
청 비율과육과 설탕 1대1
먹는법에이드, 차, 요거트, 아이스크림 토핑
패션후르츠 먹는법

패션후르츠 고르기와 후숙

패션후르츠는 후숙해서 먹는 과일입니다. 시장에서 사온 직후에는 껍질이 매끈하고 단단하게 들어온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실온에서 2~5일 정도 두면 됩니다. 껍질이 조금 쭈글해지고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향이 짙어지면 잘 익은 신호입니다. 새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껍질이 아직 매끈할 때 바로 먹어도 좋고, 꿀처럼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충분히 후숙한 뒤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산 패션후르츠는 7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이라 지금이 가장 향이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백향과라는 이름처럼 과일에서 다양한 향이 나서 향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새콤한 유기산이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도 많아서 여름철 피부 관리나 장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이 간식으로 찾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생과일을 고를 때는 무게감이 있고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패션후르츠 손질과 주의할 점

손질 전에 겉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칼로 자를 때 칼날에 묻은 먼지나 이물질이 과육으로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흐르는 물로 가볍게 헹군 뒤 베이킹소다나 식초로 껍질을 문질러 주고, 물에 잠기게 하여 3~5분 정도 담가 둡니다. 그다음 다시 흐르는 물에 헹구고 채반에 밭쳐 물기를 뺀 다음 키친타월로 마저 닦아 줍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청이 변질되기 쉬우니 이 과정을 꼼꼼하게 해 주세요.

과육을 바로 먹을 때는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퍼내면 됩니다. 청을 만들 때는 윗부분을 뚜껑 열듯 잘라내는 것이 좋은데, 그러면 과육이 흘러내리지 않고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노란 과육과 검은 씨는 함께 사용합니다. 씨는 오독오독 씹는 식감 덕분에 그대로 넣는 것이 좋고, 껍질 안쪽 하얀 막은 떫고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제외합니다. 처음에는 씨를 걸러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그대로 넣는 편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패션후르츠 청 만들기

패션후르츠청은 과정이 짧고 재료비도 부담이 없습니다. 손질한 과육의 무게를 측정하고 같은 무게의 설탕을 준비합니다. 기본 설탕 비율은 1대1입니다. 단맛을 줄이려면 1대0.7이나 1대0.8로 조절해도 되지만, 보관 기간을 생각하면 1대1이 가장 안전했습니다. 예전에 설탕을 넉넉히 넣는 것이 부담스러워 0.5배만 넣었다가 청이 금방 시어지고 보관도 힘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기본 비율을 지키고 있습니다.

설탕은 하얀 설탕을 쓰면 색이 맑고 예쁘게 유지됩니다. 칼로리를 낮추고 싶다면 알룰로스를 사용해도 좋은데, 단맛이 덜할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조금씩 더해 보세요. 레몬즙을 한두 스푼 넣으면 상큼함이 살아나고 향도 깔끔해집니다. 설탕을 넣고 잘 저은 뒤 실온에 잠시 두면 과즙이 풍부해서 생각보다 빨리 녹습니다.

보관할 유리병은 열탕 소독이 필수입니다. 찬물에 병을 잠기게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끓인 다음, 병 입구를 위로 세워 2~3분 더 끓여 안쪽 물기를 날려 줍니다. 물기가 남은 채로 청을 담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완전히 마른 병에 과육과 설탕을 넣고, 설탕이 어느 정도 녹은 뒤 냉장고에 넣어 2~3일 숙성하면 향이 깊어집니다. 완성된 청은 마른 숟가락으로만 덜어야 하며, 1~2개월 이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패션후르츠 활용 아이디어

가장 간단한 패션후르츠 먹는법은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입니다. 청을 만들었다면 유리잔에 얼음을 채우고 청과 탄산수를 1대3 비율로 부어 패션후르츠 에이드로 즐겨 보세요. 레몬즙을 살짝 넣으면 카페에서 파는 에이드처럼 상큼해지고, 청을 얼음 틀에 얼려 두면 시간이 지나도 농도가 흐려지지 않습니다. 얼린 청 큐브는 더운 날씨에 특히 유용합니다.

탄산수 대신 따뜻한 물을 부으면 향이 부드럽게 퍼지는 열대 과일 차가 됩니다. 요거트에 올려 요거트 볼로 먹거나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도 새콤달콤한 토핑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 두면 메뉴가 다양해져서 한 가지 간식을 반복해서 먹을 때 지루하지 않습니다.

생과일 손질이 번거롭다면 씨를 뺀 패션후르츠즙 스틱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착즙한 즙을 농축하지 않은 제품은 과일 특유의 향이 살아 있고, 물이나 탄산수에 한 포를 넣으면 바로 마실 수 있습니다. 아이 간식으로는 즙을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새콤한 맛이 강한 과일이니 아이가 처음 먹을 때는 소량부터 시작하고, 먹은 뒤에는 물로 입을 한 번 헹궈 주세요.

패션후르츠와 함께하는 여름

오늘 소개한 패션후르츠 먹는법을 활용하면 생과일보다 더 오래도록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철에 한 번쯤 청을 만들어 두면 여름 내내 에이드로 마시고, 차로 즐기고, 토핑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청 만들기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과육과 설탕을 1대1로 맞추고 소독한 병에 담그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패션후르츠 한 봉지를 사서 청도 만들고 에이드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향긋한 열대 향이 퍼지면서 더위가 싹 가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패션후르츠 껍질이 아직 단단한데 언제 먹어야 하나요
단단한 상태라면 실온에서 2~5일 정도 후숙하면 됩니다. 껍질이 쭈글해지고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향이 짙어지면 잘 익은 것입니다. 새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매끈한 상태에서 바로 먹어도 좋고,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충분히 숙성한 뒤 드세요.

Q2 패션후르츠청은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냉장 보관 기준으로 1~2개월 이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병을 열탕 소독하고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담그고, 덜어 먹을 때는 반드시 마른 숟가락을 사용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청을 얼음 틀에 얼려 두면 더 시원하게 오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Q3 아이가 먹어도 되나요
새콤한 맛이 강하고 씨가 있기 때문에 유아 이상부터 소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을 막 끝낸 아기에게는 아직 이른 간식입니다. 씨 없는 스틱 형태의 패션후르츠즙을 물에 타서 주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고, 먹은 뒤에는 물로 입을 헹궈 주세요.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