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다를 한눈에 담는 프라이빗 풀빌라, 체디풀빌라를 다녀왔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거나 커플 여행에 제격인 이곳은 오션뷰와 개인 수영장이 매력적이지만, 몇 가지 신경 쓸 부분도 있습니다. 아래 표로 핵심 정보를 먼저 정리해 드릴게요.
| 항목 | 내용 |
|---|---|
| 주소 |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1739번길 43-81 |
| 체크인/체크아웃 | 15:00 / 11:00 |
| 수영장 추가 요금 | 기본 6만원 (현장 결제 시 7만원) |
| 스파 추가 요금 | 예약 시 2만원, 현장 3만원 |
| 바베큐 추가 요금 | 2만원 (숯+그릴) |
| 미온수 수영장 | 13만원 (2일 전 예약 필요) |
사실 이곳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저 바다를 품은 개인 수영장 때문이었어요. 참고로 수영장은 지하 200m 암반 천연해수를 사용해서 약간 짠맛이 나고, 추가 요금을 내면 직원분이 바로 물을 채워줍니다. 저는 예약할 때 수영장 추가금을 못 보고 갔다가 현장에서 7만원을 냈는데, 예약 페이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가는 길과 첫인상
네비에 주소를 찍고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 골목길이 정말 좁고 경사가 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참고자료에서도 여러 번 언급된 내용인데, 마주 오는 차가 있으면 후진도 못 할 정도예요. 저도 차 타고 올라가면서 ‘이런 데를 어떻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운전에 자신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장 보러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가 힘드니 필요한 건 미리 다 사 오는 걸 추천합니다. 주차는 객실 앞 전용 공간이 있어 편리했어요. 도착하니 실장님이 직접 짐도 들어주시며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실내 구조와 분위기
체디풀빌라는 1층과 2층으로 나뉜 복층 구조입니다. 1층은 거실과 주방, 야외 테라스가 연결되어 있고 통창으로 바다와 수영장이 바로 보여요. 들어서자마자 ‘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뷰가 압도적입니다. 주방에는 인덕션, 전자레인지,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간단한 조리도구와 식기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예약 인원에 딱 맞춰 2인 세트만 있어서 추가 식기가 필요하면 일회용품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냉장고에 이용수칙과 커피머신 사용법이 붙어 있고, 체크인 후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직원 휴식 시간이라 급한 일은 문자로 연락해야 합니다.
2층 침실과 욕실
계단이 좁고 가파르니 아이와 동행하거나 술을 마셨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2층에는 침대와 테라스(스파 욕조 있음), 그리고 욕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넓고 변기 맞은편이 통유리로 바다가 보이는 구조인데, 커튼을 꼭 내려야 프라이버시가 보호됩니다. 욕실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만 있고 비누는 없어요. 수건은 큰 것 1개, 작은 것 3개 정도 제공되며 드라이기는 1층 전자레인지 아래에 있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약간 단단한 편이고, 수납공간이 전혀 없어서 캐리어를 바닥이나 소파 위에 펼쳐야 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사진을 한 장 첨부합니다. 1층 거실에서 바라본 수영장과 바다 뷰입니다.

수영장과 야외 공간
수영장은 방마다 독채로 딸려 있고, 길이는 성인 남성이 베드튜브를 세로로 놓은 것보다 조금 작은 정도입니다. 물이 꽤 차가워서 저는 10분도 못 버티고 나왔습니다. 미온수 옵션(13만원)이 있지만 2일 전에 예약해야 해서 저는 기본으로 이용했어요. 수영장 옆에는 선베드와 바베큐 공간이 있고, 바베큐는 추가 요금 2만원에 숯과 그릴을 셋팅해 줍니다. 저녁에는 조명이 켜지고 노을이 지면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튜브는 개인 손펌프를 가져가거나 직원분이 공기주입을 도와주시기도 합니다(저는 다이소 튜브를 가져갔는데 친절히 불어주셨어요).
단점도 분명 있습니다. 우선 추가 요금이 많아요. 수영장, 스파, 바베큐까지 모두 별도라서 ‘올인클루시브’ 느낌을 원한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벌레가 꽤 많고, OTT(넷플릭스 등)가 없습니다. TV는 있지만 지상파 채널만 나와요. 또한 어메니티가 부실해서 칫솔, 치약, 비누는 꼭 챙겨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뷰와 프라이버시는 최고지만, 편의성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여럿 있었습니다.
총평과 재방문 의사
개인적으로 저는 재방문 의사가 없습니다. 이유는 비슷한 가격대에 더 나은 서비스(예: 공용 수영장 무료, 조식 포함 등)를 제공하는 펜션이 많기 때문입니다. 체디풀빌라는 ‘뷰빨’로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하지만, 추가 요금과 접근성, 부족한 어메니티가 발목을 잡습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하고 바베큐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맑은 날을 골라 가는 게 필수입니다. 저처럼 흐린 날 가면 수영장 물이 너무 차서 아까운 돈만 쓸 수 있어요. 반대로 오션뷰 감성을 사진으로만 남기고 싶다면, 혹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조용히 쉬고 싶다면 만족할 만한 곳입니다. 남해 여행의 한 코스로 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다음에는 좀 더 가성비 좋은 곳을 찾아서 다시 후기 남기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수영장 꼭 추가 요금 내야 하나요? 네, 기본 숙박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예약 시 6만원, 현장 결제 시 7만원이며, 미온수를 원하면 13만원이고 2일 전에 별도 예약해야 해요. 저는 현장에서 결제했더니 1만원 더 냈습니다.
- 들어가는 길이 정말 위험한가요? 네, 마지막 골목이 아주 좁고 경사가 심합니다. 초보 운전자는 포기할 정도예요. 마주 오는 차량을 만나면 후진도 힘드니, 가능하면 대형차를 피하고 미리 장을 봐서 한 번 들어가면 나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 벌레는 너무 많나요? 여름철에는 모기와 각종 벌레가 많습니다. 바다 근처이고 녹지가 많아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모기향이나 방충 스프레이를 챙기면 도움이 됩니다.
- OTT 서비스는 없나요? 없습니다. TV는 있지만 지상파만 나오고 넷플릭스, 유튜브 등은 시청할 수 없어요.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가져가서 개인 콘텐츠를 보는 걸 추천합니다.
- 다른 남해 숙소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저는 같은 여행에서 이전에 묵었던 ‘남해 어느날펜션’이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식 포함, 공용 수영장 무료, 사장님 서비스 좋음 등. 체디풀빌라는 오션뷰와 독채 수영장에 특화되어 있지만, 가성비와 편의성은 떨어집니다. 예산과 목적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