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 등기왕복하는 발걸음에도 웃음이 나는 계절, 아직 캠퍼스에 메아리치는 여름의 난청 시대입니다. 바야흐로 8월이 되면 각 대학에는 ‘코스모스 졸업’을 앞둔 예비 졸업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흔히 2월에 졸업하는 것이 정석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각자의 사정으로 8월에 졸업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시기가 좋아서 취업 준비를 오히려 더 알차게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행사가 많고 바쁘다는 학우들을 대신해 캠퍼스의 곳곳에서 소중한 추억의 장면을 포착하기 좋은 계절적 이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사랑하는 8월의 졸업장’이라는 뜻을 지닌 코스모스 졸업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목차
8월의 축제, 코스모스 졸업의 시작
코스모스 꽃이 무리 지어 피는 봄·여름에 학사모를 쓰는 모습이 마치 꽃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분들께는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벌써부터 몇 해 째 이어져 온 대학가의 스테디셀러 풍경이 되었습니다. 나는 우연찮게 8월 졸업생이 되었지만 의외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일단 한여름에 정장과 학사모를 쓰는 것이 아닌, 산뜻한 카디건과 여름 원피스 차림으로도 멋스러운 졸업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그 예입니다.
왜 그들만의 준비, 스펙보다 중요한 나침반
많은 분들이 왜 하필 취업을 코앞에 두고 8월 졸업을 선택하는 걸까요?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아무래도 모자란 전공 학점은 물론 인턴 이수 등 차분하게 이력서를 채울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2학년까지 학교생활을 우습게 보냈던 저에게 4학년은너무나 덤덤하게 다가왔고 뜬금없이 들이닥친 취업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두려워 그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늦은 후회 대신, 지금 이 순간을 반려자 삼아 차근차근 준비를 이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2월 졸업에 비해 아쁠 졸업은 채용시즌과 겹치기 때문에 하반기 신입 채용 시장을 정조준하며 스펙을 끄집어내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확실하게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정보입니다.
| 구분 | 8월 졸업의 장점 |
|---|---|
| 시간 | 취업 스터디 및 직무 적응 6개월을 앞서 시작할 수 있음 |
| 시너지 | 대학원 진학 시 불필요한 텀 없이 연계 지원 가능 |
실제로 부러울 것 하나 없던 스펙쌓기가 오히려 독이 되어 좌절했던 순간도 분명 있었지만,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나쁘지만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아마 ‘동기들과 식어버린 정’이라는 말도 있었죠.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마주앉아 농담따먹기를 하던 친구들이 하나둘 취업전선으로 떠나보내고, 하염없이 컴퓨터 자판으로 이력서를 클릭하다 보면 문득 이방인이 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여전히 유효한 마인드, 이번 여름에 더 성장할 자세
하지만 인생에 마이너스 스킬은 없는 법 저는 오히려 이 시간 덕분에 질기 시작했습니다. ‘코스모스 졸업’ 후에는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를 갖춰 살기 좋아 좀 더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요즘은 유난히 길다 보니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밤을 세우는 대신, 평일 낮 시간에 도서관에 가거나 카페트레이닝을 다니며 마음의 양식을 쌓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새벽녘에 시작된 비소리가 무색할 만큼 활기찬 에너지를 주던 청년들을 닮아 저 역시 내가 지나온 길을 믿기로 다짐했습니다. 어차피 늦게라도 내가 가는 길에 진심을 담백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긴 호흡으로 미래라는 끈을 놓지 않고 본다면 결실의 기쁨은 그리 멀지 않아 다가와 있지 않을까요.
코스모스를 다시 꿈꾸는 이들이 본 아름다운 도약
지금까지 우리는 여름방학 특유의 뜨거운 햇살과 함께한 8월 졸업이 주는 상징과 의미, 그리고 제 주변에서 겪은 생생한 이야기까지 함께 나누어 보았는데요. 결국 중요한 것은 언제 졸업했는가보다 무엇을 왜 진지하게 다가가는가에 대한 마인드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당하게 세운 선택이기에 뒤처진 사람을 동정하는 시선보다는, 한 뼘 더 성장하기 위해 오롯이 나를 들여다보고 준비하는 현명한 예비 사회인들의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벚꽃이 지고 여름휴가가 무르익기 시작할 즈음, 저희 모두가 후회 없는 결과지를 손에 쥐고 웃어봅시다. 고생한 당신, 인생의 정답지는 자기 자신이 잘 풀어나가야 몫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코스모스 졸업 알바 등의 사회 초년생들의 어려운 점은 없나요?
A. 사실 8월에도 큰 대학가에는 졸업식이라면 전혀 뒤집히지 않는 경우가 많고 생각보다 조용히 지나가더라고요. 축제나 이벤트가 2월보다는 덜하니까 조용히 학업에 몰입하고 싶은 분들께는 오히려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실패한 대학생활을 고민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A. 굳이 휴학고민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집에서 회사까지의 거리를 생각해 봤을 때 엄청 가깝거나 먼 것도 아니고, 통학을 병행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스케줄이기 때문에 합격과 동시에 살짝미안해도 좋아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