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팥빙수 푸드트럭이 여름 축제에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궁금하신가요? 부산에서 충남 보령까지 장거리 원정을 떠난 이야기와 함께, 실제 축제 현장에서 겪은 일들, 준비 과정과 매출 반전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 핵심만 먼저 정리해 드릴게요.
| 구분 | 내용 |
|---|---|
| 축제 | 2024 보령 머드축제 (금토일 3일) |
| 이동 거리 | 부산 강서구 → 충남 보령, 약 5시간 소요 |
| 차량 | 냉장 탑차 1대 + 푸드트럭 1대 |
| 주요 장비 | 김치냉장고 2대, 빙삭기 2대, 각종 집기류 |
| 식재료 | 얼음, 팥, 콩가루, 인절미 떡, 밀크 베이스, 각종 시럽 |
| 대표 메뉴 | 돼지팥빙수(13,000원), 돼지바 빙수(15,000원) |
| 숙소 | 펜션 2실 (돼갈후 팀과 공동 이용) |
목차
장거리 원정 준비,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어요
푸드트럭의 가장 큰 장점은 바퀴가 달려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점이지만, 실제로 멀리 나가 보니 준비할 게 산더미였습니다. 보령 머드축제에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차량 문제였어요. 일반 승합차로는 얼음과 각종 재료를 실을 수 없었기에 냉장 탑차를 따로 대여해야 했고, 푸드트럭까지 합쳐 총 2대의 차량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얼음은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차량 공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했지요. 고정비용이 꽤 나갔지만, 앞으로 다양한 축제를 경험하며 실력을 쌓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큰 고민은 숙소였습니다. 타 지역 행사에서는 직원들 숙소를 미리 잡아야 하는데, 보령이 성수기라 펜션 가격이 만만치 않았어요. 다행히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에서 인연이 된 돼갈후(돼지갈비 후라이드) 대표님과 함께 펜션 2실을 나눠 쓰기로 했습니다. 남자방, 여자방으로 나누니 숙박비를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었고, 오랜 경험의 선배 사장님께 조언도 많이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첫날, 생각지도 못한 위기를 맞다
목요일 저녁 7시에 부산을 출발해 자정이 되어서야 보령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7시에 일어나 푸드트럭을 정해진 자리에 세우고 기구를 설치하고 재료를 준비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푸드트럭 존이 공연장 내부, 그것도 입장권을 끊고 들어와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는 점입니다. 낮 시간에는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 손님이 한 명도 없었어요. 공연장 펜스 바로 밖은 사람들로 북적인데 우리 안은 텅 비어 있으니 정말 막막했습니다.

다행히 저녁 무대가 시작되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 경서님의 목소리가 들리고 YB, 크라잉넛 등 화려한 라인업 공연이 펼쳐지자 손님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날씨가 무척 더웠기 때문에 시원한 빙수를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부산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돼지 팥빙수지만, 보령에서도 통할지 정말 궁금했는데 “맛있다”, “처음 먹어보는데 이렇게 부드러울 줄 몰랐다”는 칭찬을 들으며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 왜 돼지팥빙수가 인기였을까
저희 푸드트럭의 대표 메뉴는 ‘돼지팥빙수’(13,000원)와 ‘돼지바 빙수’(15,000원)입니다. 둘 다 2~3인이 먹기에 넉넉한 양으로, 팥은 직접 오랜 시간 정성껏 삶아서 당도를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특히 돼지팥빙수는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팥과 인절미 떡, 콩가루가 어우러져 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 줍니다. 그 외에도 녹차 팥빙수, 흑임자 팥빙수, 망고 빙수, 블루베리 빙수 등 다양한 시즌 메뉴를 준비했지만,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역시 기본에 충실한 돼지팥빙수였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말랑말랑 떡구이, 한국식 당고, 붕어빵, 도라야끼 등을 팔았고, 음료로 콜드브루 커피와 논커피도 준비했어요. 여름 빙수와 겨울 단팥죽을 시즌별로 운영하는 전략이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빙수에 집중했습니다. 많은 손님이 “팥이 너무 달지 않고 고소하다”, “얼음이 정말 곱다”며 만족해 하셨어요. 특히 팥을 싫어하던 분도 우리 돼지 팥빙수는 맛있다고 하셔서 뿌듯했습니다.
푸드트럭 운영 팁과 느낀 점
이번 보령 원정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첫째, 축제 참가 신청 시 푸드트럭 존의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부에 있을 경우 낮 시간대 손님이 거의 없어 매출이 급감할 수 있어요. 둘째, 장거리 이동 시 차량과 물자를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얼음은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충분히 싣고 가야 합니다. 셋째, 숙소는 같은 업계 지인과 공유하면 비용도 아끼고 정보 교환에도 좋습니다. 돼갈후 대표님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처참했던 첫날 매출은 둘째 날부터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본격화되면서 푸드트럭 존도 북적였고, 돼지 팥빙수를 찾는 손님들의 긴 줄이 생겼어요. 직원들 모두 20대 젊은 친구들이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최선을 다해 주었고,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보령 머드축제에서의 첫 장거리 도전은 쉽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축제를 돌며 푸드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여름철에는 돼지팥빙수를 앞세워 더 많은 분께 시원한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푸드트럭으로 장거리 축제에 처음 참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준비는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과 식재료 보관 문제입니다. 특히 빙수용 얼음은 부피가 크고 녹기 쉬우므로 냉장 탑차를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현지에서 재료를 조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모든 식재료와 집기류를 넉넉하게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는 축제장과 거리, 가격을 미리 비교해 예약하시고, 가능하면 다른 업체와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세요.
Q2. 돼지팥빙수와 일반 팥빙수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돼지팥빙수는 팥을 오랜 시간 정성껏 삶아 당도를 낮추고,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또한 인절미 떡, 콩가루 등 전통 디저트 요소를 더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습니다. 일반 프랜차이즈 빙수보다 훨씬 덜 달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은 분들께 인기가 많습니다.
Q3. 푸드트럭 케이터링 서비스를 의뢰하려면 어떻게 연락하나요?
케이터링 문의는 백로앙금(본사) 전화 051-556-7789 또는 이메일 namu7online@gmail.com으로 하시면 됩니다. 팥빙수, 단팥죽, 떡구이, 붕어빵 등 다양한 메뉴를 행사 규모에 맞춰 제공하며, 부산 외 지역도 협의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나 네이버 지도를 통해 매장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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