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목 | 내용 |
|---|---|
| 이름 | 박상준 |
| 직책 | 기아자동차 디자인센터장 / 부사장 |
| 학력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디자인) |
| 주요 경력 | 현대자동차 디자인실, 기아디자인랩, 중국법인 디자인, 글로벌 디자인 총괄 |
| 대표 차량 | K5 (3세대), EV6, Telluride, Carnival |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박상준 부사장이다. 2026년 현재 기아디자인센터를 총괄하며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그는, 단순히 자동차의 생김새를 바꾼 것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나는 평소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그가 작업한 모델을 직접 타보거나 전시회에서 실물을 볼 때마다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특히 2024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9의 전면부 디자인을 보며 느꼈던 전율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그 자리에서 SNS에 올린 후기가 우연히 디자인 관계자 눈에 띄어, 그의 인터뷰를 읽게 된 계기가 되었다.

박상준은 2000년대 초반 현대자동차 디자인실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국산차 디자인은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다소 투박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내부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기아디자인랩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아는 2010년대 들어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며 디자인 혁신을 시작했지만, 내부 인재인 박상준은 더 실용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으로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실제로 2021년 출시된 K5 3세대는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다른 패스트백 스타일을 채택했는데, 이 디자인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박상준이다. 당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지만, 판매량은 기존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성공을 입증했다.
내가 가장 인상적으로 경험한 것은 EV6의 디자인이었다. 2023년 여름, 지인이 새로 구입한 EV6 GT-Line을 태워달라고 해서 직접 운전해볼 기회가 있었다. 차량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크로스오버와 해치백의 장점을 섞은 듯했고, 특히 주간주행등의 디자인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졌다. 운전대를 잡은 순간,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곡선이 손끝에 자연스럽게 닿았다. 이런 세부적인 감각은 단순한 첨단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박상준은 인터뷰에서 자주 “디자인은 기능의 표현”이라고 강조하는데, EV6를 직접 경험한 나는 그 말에 완전히 공감했다. 버튼 하나, 공조구의 각도 하나까지 모두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배치였다.
박상준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기아는 2021년부터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라는 디자인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상반된 개념을 하나로 융합한다는 의미로, 자연과 현대, 단순함과 복합함, 실용성과 감성 등이 그 대상이다. 박상준은 이 철학을 실제 모델에 구현하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예를 들어 SUV의 강인함과 쿠페의 유려함을 결합한 EV6의 실루엣, 혹은 대형 패밀리카 카니발의 박스형 실루엣 안에 숨겨진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이 대표적이다. 그가 지휘하는 디자인팀은 이러한 모순된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나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센터 콘솔 디자인을 볼 때마다 넓은 공간 속에서도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인테리어 구조에 놀라곤 한다. 이는 그가 2018년 중국법인에서 근무하며 얻은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박상준이 남긴 대표적인 디자인 유산그가 직접 주도한 모델 중에서도 K5 3세대의 혁신은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기존의 세단 공식을 깨고 패스트백 형태를 채택한 것은 당시로서는 큰 모험이었다. 나는 2022년 초에 중고차 매물로 K5 2세대를 구입했는데, 2023년 말 3세대 모델을 시승하러 갔다가 디자인에 반해 결국 차를 바꾸게 되었다. 그만큼 디자인 파괴력이 강했다. 또한 EV6는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2를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텔루라이드(Telluride)는 북미 시장에서 대형 SUV의 기준을 바꾸었고, 더 뉴 K3는 젊은 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박상준은 단순히 외관 디자인만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UX) 전반을 설계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5년 가을, 나는 기아 디자인 센터가 주최한 공개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박상준 부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기아 디자인 DNA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는 특유의 유머 감각과 겸손함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하는 디자인이 결국 시장을 바꾼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날 세미나 후 질의응답 시간에 나는 EV9의 전면 그릴 디자인 의도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는 전통적인 그릴의 개념을 넘어, 미래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것”이라고 답하며 특유의 따뜻한 미소를 보였다. 그 순간, 단순한 자동차 디자이너를 넘어 브랜드 철학을 이야기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느꼈다.
앞으로의 기아 디자인과 박상준의 비전2026년 현재, 기아는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상준은 PBV(목적 기반 차량) 디자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 공간으로서의 자동차를 고민하고 있다. 실제로 2025 CES에서 공개된 기아 PV5 콘셉트는 그의 디자인 철학이 미래형 모빌리티로 확장된 사례다. 모듈식 인테리어, 사용자 맞춤형 외관, 친환경 소재 등이 조화를 이루었다. 나는 그 모델의 렌더링을 보며 자동차가 더 이상 기계가 아니라 두 번째 거실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2~3년 내에 선보일 기아의 신모델들은 더욱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상준은 “한국적인 미감과 글로벌 감성을 동시에 잡는 것이 기아 디자인의 목표”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만약 당신이 지금 기아 차량을 구매할 생각이라면, 단순히 성능과 가격만 보지 말고 디자인에 숨겨진 이야기를 음미해보길 권한다. 박상준의 디자인은 단순히 예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운전자와 보행자, 환경 사이의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시도다. K5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릴 때 느껴지는 바람 소리와 차체 밸런스, EV6에 앉았을 때 시야에 들어오는 곡선의 흐름, 이 모든 것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나는 앞으로 출시될 기아의 디자인이 더욱 기대된다. 특히 2027년에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세단의 디자인을 가장 궁금해하는 사람 중 하나다.
자주 묻는 질문- 박상준의 학력은 어떻게 되나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국내외 디자인 세미나와 MBA 과정을 통해 리더십을 쌓았습니다.
- 박상준이 디자인한 대표 차량은 무엇인가요? K5 3세대, EV6, 텔루라이드, 카니발 4세대, EV9 등이 그의 주도 하에 탄생했습니다.
-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상반된 개념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강인함과 부드러움, 전통과 혁신을 하나로 융합합니다.
- 박상준은 앞으로 어떤 디자인을 선보일까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PBV 디자인과 더욱 사용자 중심의 실내 공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아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어떻게 더 알 수 있나요? 기아 공식 디자인 페이지에서 디자인 철학과 실제 모델의 제작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