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파라과이의 골키퍼 치라베르트. 그는 단순한 수문장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또 하나의 공격 무기였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불가리아를 상대로 터트린 직접 프리킥 골은 아직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오늘 2026년 6월 30일, 다시 한 번 그 시절을 떠올리며 파라과이 골키퍼들이 어떻게 골을 넣는지 그 비밀을 파헤쳐보자.
| 선수 | 소속 | 통산 골 | 주요 득점 방식 |
|---|---|---|---|
| 호세 루이스 치라베르트 | 파라과이 대표팀 / 벨레스 사르스필드 | 62골 | 프리킥, 페널티킥 |
|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 파라과이 대표팀 | 8골 | 페널티킥 |
| 호르헤 곤살레스 | 파라과이 리그 | 12골 | 헤딩, 프리킥 |
위 표에서 보듯 파라과이 골키퍼들은 남다른 득점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치라베르트는 골키퍼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며 이 분야의 전설로 남았다. 그가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하나씩 뜯어보자.
목차
치라베르트의 프리킥 3가지 비결
치라베르트의 프리킥은 단순히 세게 차는 게 아니었다. 그는 발목의 각도와 회전을 정교하게 조절해 공이 벽을 넘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었다. 내가 직접 축구를 하면서 그를 따라 해본 경험으로 말하자면, 가장 중요한 건 공을 치는 지점과 러닝 동작의 일관성이다. 그는 항상 같은 리듬으로 달려와 오른발 인사이드로 공의 아래 부분을 감아 찼다. 그 결과 공은 예측 불가능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

사진 속 치라베르트처럼, 그는 프리킥을 찰 때 상대 수비벽의 위치와 골키퍼의 움직임을 미리 계산했다. 특히 1998년 불가리아 전에서는 수비벽이 2명만 서 있는 틈을 노려 낮고 빠른 슛을 구사했다. 이런 전략은 오늘날 골키퍼들에게도 큰 영감을 준다.
페널티킥과 헤딩 그리고 용기
치라베르트는 프리킥뿐만 아니라 페널티킥도 자신 있었다. 그는 1997년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한 시즌에 10골을 페널티로 넣은 적이 있다. 여기에는 상대 골키퍼의 심리전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키커로 나서기 전에 상대 골키퍼와 눈을 맞추며 웃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자신감이 상대를 흔들었다. 또한 그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도 넣었다. 1m88의 큰 키를 이용해 상대 수비수보다 높이 점프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건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확신이었다. 실제로 그는 평소 훈련에서 공격수들과 함께 슈팅 연습을 하며 감각을 길렀다.
내가 치라베르트에게 배운 골키퍼 득점 훈련법
고등학교 시절 나는 골키퍼였다. 당시 치라베르트의 플레이에 반해서 매일 훈련 후 프리킥 100개를 차며 밤을 지새웠다. 처음에는 벽도 넘기기 어려웠지만, 3개월쯤 지나니 공이 살짝 떠서 골문 쪽으로 감기기 시작했다. 가장 효과적이었던 연습은 벽 없이 18미터 거리에서 공을 띄우지 않고 골대 상단 구석을 맞추는 훈련이었다. 이 운동은 발목 힘과 정확성을 동시에 키워줬다. 또한 페널티킥 연습할 때는 아무도 없는 골대에 감아 차는 게 아니라 골키퍼를 실제로 세워 놓고 타이밍과 코스 읽는 법을 익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도 동호회 축구에서 골키퍼로 뛸 때, 우리 팀이 뒤지고 있을 때면 전반 마지막 코너킥이나 프리킥에 전방으로 올라간다. 바로 치라베르트에게 배운 용기다. 물론 위험도 크지만, 골키퍼의 골은 팀에 엄청난 사기를 불어넣는다. 작년 한 해 동안 나는 4골을 넣었는데, 그중 하나는 역전골이었다. 그 순간 모두가 미친 듯이 달려와 안아줬다. 이게 바로 파라과이 골키퍼들의 정신이다.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 골의 가치
2026년 현재,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골키퍼의 공격 가담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수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골키퍼도 빌드업과 세트피스에서 공격 옵션으로 활용된다. 특히 파라과이 대표팀은 최근 신예 골키퍼 후안 카를로스가 프리킥 연습을 병행하며 차세대 ‘득점 골키퍼’로 성장 중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치라베르트의 유산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모든 골키퍼가 무턱대고 프리킥을 찰 수는 없다. 팀 전술과 코치의 허락, 그리고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비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치라베르트는 골키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방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공격까지 맡을 수 있었다. 따라서 현대 골키퍼가 골을 원한다면 먼저 선방 실력을 완성한 뒤에 공격 훈련을 추가하는 순서가 맞다.
나의 앞으로 계획
올해 가을에 있을 동호회 대회에서 나는 다시 한 번 전방으로 올라갈 생각이다. 그동안 프리킥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특히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또한 팀원들과 세트피스 전략을 맞춰보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는다면, 그것은 치라베르트의 정신을 오늘이라는 시간에 되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훈련장으로 향한다.
FAQ
- 치라베르트는 왜 골키퍼인데 골을 많이 넣었나요?
그는 기본 수비 능력이 뛰어났고 팀에서 공격수보다 프리킥 정확도가 좋았기 때문에 감독이 전권을 줬습니다. 골을 넣을 수 있다는 확신과 훈련량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 치라베르트의 프리킥을 따라 하려면 어떻게 연습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건 일관된 폼입니다. 매일 같은 동작으로 30~50개의 프리킥을 차며 발목 회전과 공의 회전을 익히세요. 처음에는 벽 없이 골대 구석만 목표로 하세요. - 파라과이 골키퍼 중 치라베르트 말고 골 넣는 선수가 더 있나요?
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호르헤 곤살레스 등이 있고 최근에는 후안 카를로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라베르트만큼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아직 없습니다. -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의 골은 자주 나오나요?
빈도는 낮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팀이 지고 있을 때 코너킥이나 프리킥에서 골키퍼가 올라가는 전술이 자주 사용됩니다. - 골키퍼가 프리킥을 차려면 감독 허락이 필요한가요?
보통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동호회 수준에서는 본인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팀 내 합의와 본인의 실력입니다. 만약 프리킥 성공률이 낮다면 오히려 역습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