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화양계곡 바로 앞에 자리한 화양동 펜션에서 2박3일 가족·친구들과 보낸 여행을 정리한다. 휴가 2주 전 간신히 예약한 이곳은 안산에서 차로 2시간 30분 거리라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았다. 아래 표에 핵심 정보를 먼저 정리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로 733-30 |
| 거리 | 안산 기준 약 2시간 30분 |
| 객실 | 2층 10인 기준(최대 15인), 방2 화장실2 거실 |
| 부대시설 | 야외 바베큐장, 평상(유료), 계곡, 튜브 대여 |
| 가격 | 연박 할인 없음, 카드 결제 가능 |
| 주변 | 화양계곡, 화양구곡, 청천푸른내시장(하나로마트) |
목차
예약부터 장보기까지 준비 과정
원래 쿠팡으로 장을 보려 했지만 괴산은 배송이 이틀 걸린다는 사실을 휴가 전날 알고 대참사를 맛봤다. 전날 주문한 물품을 전부 반품하고 결국 마트行을 선택했다. 네비에 청천푸른내시장을 찍고 들어가면 하나로마트가 바로 보인다. 하나로마트는 있는 건 다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다. 2박3일이라 이틀 내내 들러서 장을 봤고, 근처에 편의점이 없어 차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자.
펜션 도착과 시설 점검
마당과 평상, 계곡
주차 공간이 넉넉하고 마당 바로 앞에 평상과 계곡이 있어 편리하다. 평상은 유료이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우리는 튜브 대여도 받았는데 사용료 1만원에 보증금 1만원, 반납 시 보증금을 돌려준다. 이전에는 5천원이었는데 가격이 올랐다.
객실 내부
10인 기준 비단향꽃무 방(2층)을 사용했다. 방 2개에 화장실 2개, 거실 구조다. 거실이 넓어서 술판 벌이기 좋고, 큰 상과 작은 상이 각각 1개씩 있다. 큰 방에는 화장실, 에어컨, 화장대가 있지만 작은 방은 침대 하나만 덩그러니 있고 에어컨도 콘센트도 없다. 다만 거실에 에어컨이 2대라 시원했고 선풍기도 3개나 빌려줬다. 침구는 넉넉했고 수건은 얇은 옛날 스타일이니 개인 수건을 챙기는 게 낫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드라이기가 비치됐지만 드라이기 바람이 약했다.

1층 야외 바베큐장은 단체로 이용하기 좋다. 대형 선풍기 1대와 벽 부착형 선풍기 2대가 있어 밤에도 쾌적했다. 바베큐장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어 장 본 식자재를 보관했다. 펜션 앞에는 정자와 그네가 있어 운치를 더했고, 대형 선풍기 덕분에 시원하게 쉴 수 있다. 계곡은 수심이 낮아 가족 단위에 적합하다. 주변이 산과 나무로 둘러싸여 햇빛을 많이 막아주고, 평상에 텐트를 치고 자는 분도 있었다.
첫째 날: 계곡 물놀이와 바베큐
계곡에서 물싸움
도착 후 짐을 풀고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바로 앞 계곡으로 갔다. 날씨가 화창했고 아무도 방수팩을 안 챙겨서 사진은 없다. 수심 낮은 곳에서 물싸움하며 놀았는데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었다. 렌즈가 빠질 정도로 물싸움에 열중했다. 튜브 대여도 받았지만 가격이 비싸서 아쉬웠다.
바베큐: 소고기와 장어
물놀이 후 씻고 바로 바베큐를 시작했다. 숯불을 2개 피워 소고기와 장어를 구웠다. 소고기는 주문한 가게에서 싸준 반찬과 함께 먹었는데 묵은지가 정말 맛있었다. 하나로마트에서 산 소세지도 인기가 많아 다음날 마트에서 또 샀다. 소고기 육즙이 미쳤고 양도 넉넉했다. 장어는 작년에 주문했던 같은 집인데 장어탕도 같이 보내줬지만 먹을 게 많아서 못 먹었다. 바베큐장에 벌레가 많아서 방으로 옮겨 남은 장어와 치킨 배달, 소주로 1일 차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 화양구곡과 해산물·갈비
화양구곡 산책과 백숙
아침에 일어나 씻지도 않고 차로 주변 계곡 스팟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화양구곡을 발견했다. 예뻐서 사진을 찍고 펜션으로 돌아와 다 함께 이동해서 화양구곡 인근에서 백숙을 먹었다. 다시 펜션으로 돌아와 낮잠 자고 물놀이하고 저녁 준비를 했다. 사실상 나 자신을 사육하는 느낌이었다.
둘째 날 바베큐: 갈비와 삼겹살
두 번째 날 메뉴는 갈비, 삼겹살, 목살을 준비했다. 친구 중에 캠핑 장비를 잘 다루는 사람이 있어 삼겹살과 목살을 동시에 구웠다. 하나로마트에서 산 목살도 맛있었고, 묵은지와 함께 구운 삼겹살은 환상이었다. 갈비도 주문한 게 맛있어서 내년에도 같은 집에 주문하기로 했다. 역시 벌레가 많아서 고기를 다 굽고 방으로 올라와서 술을 마시며 밤을 보냈다. 토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다음날 귀가 후에도 안산에서 또 술을 마셔서 당분간 술을 끊기로 마음먹었다.
셋째 날 해장과 마무리
아침에 일어나 오짬이와 너구리 반반을 끓여 해장을 시작했다. 라면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라면죽과 만두를 넣어 먹었다. 우리는 진짜 잘 먹는 팀이다.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퇴실했다. 자연이 주는 힐링이 가득한 괴산에서의 휴가는 성공적이었다.
자주 묻는 질문
- 화양동 펜션에서 평상 사용은 어떻게 하나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유료입니다. 펜션 앞 평상에서 바베큐나 텐트를 칠 수 있습니다.
- 주변에 장 보기 좋은 마트가 있나요? 청천푸른내시장 안에 하나로마트가 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필요한 건 대부분 있습니다. 편의점은 없어 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 계곡 물놀이는 안전한가요? 펜션 앞 계곡은 수심이 낮아 어린이도 안전하게 놀기 좋습니다. 깊은 곳도 있지만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 바베큐장에 벌레가 많았다고 했는데 팁이 있나요? 야외 특성상 벌레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방충제나 모기향을 챙기고, 고기 구울 때는 대형 선풍기를 이용하면 조금 덜합니다.
- 객실에서 에어컨이 부족할까요? 거실에 에어컨 2대와 선풍기 3대가 있어 시원했습니다. 작은 방에는 에어컨이 없지만 거실에서 생활해도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