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란 무엇인가 중보기도의 힘과 실제 사례

중보기도는 단순히 기도 제목을 전달하는 일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구하는 행위이며,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래 표에 중보기도의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구분내용
정의하나님 앞에 다른 사람을 세우는 기도, 내가 아닌 이웃의 문제를 품고 나아가는 것
성경 인물모세, 사무엘, 다니엘, 바울, 예수님
핵심 태도사랑이 먼저, 정보보다 품는 마음, 판단자 아닌 동행자
변화 방향문제 해결보다 사람의 변화, 영혼을 향한 기도

기도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됩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자신의 필요를 위해 기도합니다. 시험을 앞두고는 좋은 결과를, 사업을 할 때는 형통을, 아플 때는 건강을 구합니다. 그것은 자연스럽고도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자녀가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신앙이 자라갈수록 기도의 방향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기도의 중심이 ‘나’에게서 ‘너’로 옮겨가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때부터 중보기도란 무엇인지 몸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몇 달 전 한 전도사님 가정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경남 삼천포에서 사시며 전국 각지의 부흥회를 따라다닐 정도로 은혜를 사모하는 분이셨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고난이 몰려왔습니다. 아들은 정신질환이 악화되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딸은 자궁암 진단을 받았으며, 신앙이 어린 남편은 위암과 폐암이 동시에 발견되었습니다. 의사들은 폐암을 손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을 위해 우리 교회 성도들이 함께 중보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몇 달이 지난 후, 병원 재검사에서 폐암은 흔적만 남기고 사라졌고, 위암도 내시경 시술로 제거되어 수술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살아났고, 가정은 다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보기도의 힘입니다.

중보기도의 힘을 나타내는 기도하는 손과 빛

성경 속 중보기도자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중보기도자였습니다. 모세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님 앞에 엎드려 “원하시면 내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 달라”고까지 기도했습니다. 사무엘은 백성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고백했습니다. 다니엘은 민족의 죄를 자신의 죄처럼 회개하며 나라를 위해 울었습니다. 바울은 교회들을 위해 밤낮 쉬지 않고 기도하며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가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은 가장 위대한 중보기도자이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들을 향해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에 드리신 가장 길고 깊은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자신을 위한 기도, 둘째는 제자들을 위한 기도, 셋째는 앞으로 믿게 될 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영화롭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지만, 그 목적은 아버지의 영광과 구원받을 모든 영혼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는 말씀처럼, 중보기도는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게 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고, 제자들에게 친히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중보기도의 본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중보기도를 할 때 먼저 자신이 정결하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다른 사람을 위해 힘있게 간구할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의 실제 적용

오늘날 우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뉴스, SNS, 대화 속에서 수많은 기도 제목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듣는 것과 품는 것은 다릅니다. 듣고 평가할 수는 있어도, 품고 기도하는 것은 사랑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중보기도란 판단자가 아니라 동행자가 되는 길입니다. 정죄하기보다 눈물 흘리고, 비난하기보다 축복하며, 멀리서 말하기보다 가까이에서 무릎 꿇는 것입니다.

또한 중보기도는 문제보다 사람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서 문제를 빨리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때로 문제를 해결하시기 전에 사람을 변화시키십니다. 좋은 학교에 가는 것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고, 사업이 잘되는 것보다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며, 고난이 끝나는 것보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더 중요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위해 물질보다 믿음, 성공보다 성숙, 환경의 변화보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방법이 우리의 소원을 모두 이루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도 수많은 중보기도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부모의 기도, 배우자의 기도, 목회자의 기도, 목장의 기도, 이름 없이 무릎 꿇는 누군가의 기도. 우리는 보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셨고, 그 기도가 우리의 삶을 붙들어 왔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사람을 찾고 계실지 모릅니다. 능력 있는 사람보다, 유명한 사람보다, 많이 가진 사람보다, 한 영혼을 품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기도가 깊어질수록 기도의 범위는 넓어집니다. 나를 위한 기도에서 가족을 위한 기도로, 교회를 위한 기도로, 나라와 민족, 그리고 열방을 위한 기도로 확장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길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를 돌아볼 때, 나는 무엇을 위해 가장 많이 기도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은 ‘나는 지금 누구를 품고 기도하고 있는가’입니다. 중보기도는 하나님께 무엇을 얻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을 함께 사랑하는 믿음의 순종입니다.

이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말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중보기도는 꼭 교회에서만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중보기도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집에서, 직장에서, 이동 중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그 사람을 품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태도입니다.
  • 중보기도를 할 때 꼭 큰 소리로 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소리도 들으십니다. 다만 함께 기도할 때는 서로 동의하고 아멘할 수 있도록 소리 내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기도할 때는 속으로 조용히 해도 됩니다.
  • 중보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응답의 방식과 시기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때로는 기도 그 자체가 우리를 변화시키는 응답이기도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며,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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