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워터파크 사람 없던 귀한곳 타요룸 후기

2023년 추석 연휴, 아이와 함께 갔던 미란다워터파크의 타요룸. 벌써 3년 전 이야기지만 지금도 그날의 감동이 생생하다. 당시에는 이미 폐업 소문이 돌고 있던 미란다 호텔의 워터파크였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사람이 거의 없어 완벽한 프라이빗 워터파크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이용 후기와 함께 워터파크의 상태, 타요룸의 매력, 그리고 아이와 함께 가기 좋았던 점을 상세히 공유한다.

미란다워터파크 핵심 정보 한눈에

항목내용
방문 시기2023년 10월 2~3일 (추석 연휴)
주요 시설타요룸 (버스 테마 객실), 실내외 워터파크, 슬라이드
장점사람이 극히 적음, 물이 매우 깨끗함, 슬라이드 다양
단점야외 수온이 좀 차가움, 시설이 오래됨 (기대치 낮출 것)

위 표에서 보듯, 미란다워터파크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쾌적함이 극대화된 곳이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붐비지 않은 워터파크만큼 좋은 게 없다. 우리 아들은 타요룸에서부터 완전히 사로잡혔다.

미란다워터파크 타요룸 내부 전경 버스 테마 침대와 인테리어가 아이들에게 인기

이 사진은 타요룸의 실제 모습이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타요 버스 모양의 침대와 벽면 가득한 캐릭터 그림이 아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들은 “버스 안에서 자고 싶다”며 침대에 올라가 펄쩍펄쩍 뛰었다. 워터파크에 가기 전부터 이미 최고의 호텔이었다.

워터파크 이용 후기: 사람이 없어 더 좋았던 이유

워터파크는 크게 실내와 야외로 나뉘어 있었다. 실내는 온수가 잘 나와서 연휴임에도 따뜻하게 놀 수 있었다. 야외는 바람이 불면 물이 꽤 차가웠지만, 아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신나게 뛰어놀았다. 슬라이드는 종류가 5~6개 정도 있었고, 유아용부터 어른용까지 다양했다. 나도 아들의 권유로 한 번 타봤는데, 생각보다 빠르고 무서워서 두 번은 못 타겠더라.

가장 놀랐던 점은 물의 청결도였다. 사람이 거의 없으니 당연히 깨끗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여기가 워터파크인데 타일 사이사이 이물질 하나 없고 물이 맑아서 눈에 띄게 좋았다. 수영장 특유의 염소 냄새도 적었고, 아이가 물을 먹어도 안심이 됐다. 이런 환경을 생각하면 왜 사람들이 안 왔는지 오히려 의문이 들 정도였다. 아들은 실내와 야외를 번갈아 가며 슬라이드를 10번 넘게 탔다.

타요룸에서의 특별한 경험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방으로 돌아오니 아들은 다시 타요 버스 침대 위로 올라갔다. “여기서 밥 먹고 싶어”라며 아침에 준 죽까지 버스 안에서 먹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버스 침대 위에 앉아 죽을 먹는 아들의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 이럴 때 아이가 둘이었으면 서로 더 재밌게 놀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기도 했다. 하지만 혼자서도 타요룸을 완전히 즐기는 걸 보니 그걸로 충분했다.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오자 아쉬워서 “타요 한 번만 더 올라갈래” 하며 다시 침대에 올라가서 껴안고 내려오지 않았다. 결국 몇 분을 더 보내고 나서야 겨우 나올 수 있었다. 그날 오후에는 시댁 가족 모임이 있어 여의도로 갔는데, 친척 동생과도 잘 놀고 지난달에 이어 또 유람선을 타는 등 1박 2일 일정이 알차게 마무리됐다.

방문 팁과 현재 상황

미란다워터파크는 현재 폐업 상태이므로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비슷한 분위기의 워터파크나 키즈 호텔을 찾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포인트를 정리해 본다. 첫째, 사람이 적은 곳을 선호한다면 평일이나 비수기를 노려야 한다. 둘째, 아이가 타요나 버스를 좋아한다면 테마 객실이 있는 리조트를 검색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셋째, 야외 수영장의 수온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면 실망을 줄일 수 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비슷한 콘셉트의 키즈 리조트가 늘어나고 있어,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졌다. 2026년 기준으로 인천 송도나 경기도 일대에 버스 테마 객실을 운영하는 곳이 몇 군데 생겼다는 소식도 들린다. 관심 있다면 직접 검색해 보시길 추천한다.

추억으로 남는 미란다워터파크

지금은 사라진 곳이지만, 그날의 경험은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워터파크도 깨끗하고 사람도 없어서 마치 단독 대관한 기분이었다. 아들이 타요룸에서 보인 환한 미소를 생각하면 다시 한번 그런 곳을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아이가 좋아할 만한 테마가 있는 숙소를 발굴해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야겠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조언

아이와 함께 워터파크를 갈 때는 시설 자체보다 아이의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여행이었다. 미란다워터파크는 비록 폐업했지만, 우리에게는 잊지 못할 1박 2일을 선물했다. 만약 지금도 운영 중이었다면 꼭 재방문했을 텐데 아쉽다. 비슷한 곳을 찾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자주 묻는 질문

  • 미란다워터파크는 왜 폐업했나요?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운영난으로 인해 2023년 말쯤 문을 닫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다른 용도로 건물이 사용되고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 타요룸 같은 테마 객실이 있는 다른 곳은 없나요?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기권과 충청권에 캐릭터 테마 객실을 운영하는 리조트가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키즈파크 리조트’나 ‘애니멀 호텔’ 등에서 비슷한 콘셉트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예약 상황을 꼭 확인하세요.
  • 아이와 워터파크 갈 때 꼭 챙겨야 할 준비물은? 보온성이 좋은 래시가드와 수건은 필수입니다. 특히 야외 수영장이 있는 경우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자켓도 하나 챙기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구명조끼나 튜브를 가져가면 더 즐거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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