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풀장 물빼는 방법 쉽게 따라하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이와 물놀이를 즐긴 후 가장 골칫거리는 바로 물 빼기입니다. 풀장을 들어서 뒤집거나 바가지로 퍼내느라 허리가 아팠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다행히도 간단한 원리만 알면 힘들이지 않고 물을 배수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세 가지 주요 방법을 먼저 살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방법준비물난이도추천 상황
사이펀 원리 (호스)긴 호스 하나초급배수구가 가까울 때
발로 밟기없음초급공기주입식 풀장일 때
전동 수중 펌프펌프, 배수 호스중급물이 많고 자주 사용할 때

사이펀 원리로 호스 하나면 끝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 원리를 모르면 풀장을 통째로 들어야 하지만, 한번 익히면 마법처럼 물이 저절로 빠져나갑니다. 우선 베란다 배수구까지 닿는 길이의 호스를 준비하세요. 호스 전체에 물을 가득 채워 내부 공기를 완전히 빼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약 호스가 굳어서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호스 한쪽 끝을 풀장 물속에 넣고 반대쪽 끝에서 물을 계속 부어주면 됩니다. 공기방울이 올라오지 않을 때까지 기다린 후, 반대쪽 끝을 엄지손가락으로 꽉 막습니다. 그 상태로 배수구 쪽으로 옮겨 손을 떼면 압력 차이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풀장과 배수구의 높이가 비슷해도 물 높이가 배수구보다 높기 때문에 별문제 없이 작동합니다. 다만 물이 1~2cm 정도 남았을 때는 사이펀이 끊길 수 있으니, 그때는 남은 물을 수건으로 흡수하거나 바가지로 퍼내면 됩니다.

저도 처음 집에서 베란다 풀장 물빼는방법을 고민하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아이가 논 뒤 설거지 호스를 우연히 물속에 넣었다 빼면서 이 원리를 발견했는데, 그날 이후로 등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한 번에 많은 물을 쏟으면 하수구 역류나 누수 걱정이 있지만, 사이펀은 조금씩 안정적으로 빼주므로 안심할 수 있습니다.

호스를 이용한 베란다 풀장 사이펀 물빼기 장면

발로 밟아서 물을 빼는 꿀팁

공기주입식 풀장(인텍스 등)을 사용한다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풀장 가장자리 공기 튜브를 발로 밟는 것입니다. 풀장 테두리는 보통 두 줄의 공기층으로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발로 꾹 눌러주면 그 틈새로 물이 흘러나옵니다. 특히 풀장 입구 쪽이나 모서리 부분을 밟으면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물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반복해서 밟아야 하고, 주변에 물이 튈 수 있으니 타월이나 받침대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아이들과 베란다 워터파크를 운영하면서 세 번째 개장부터 이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풀장을 들어 올려 물을 빼느라 매번 옷이 다 젖고 허리가 아팠는데, 발로 밟는 방법은 정말 신박했습니다. 특히 아이가 놀다가 갑자기 쉬야를 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급하게 물을 빼야 한다면 이 방법 만한 게 없습니다. 단, 바닥에 매트가 깔려 있다면 매트 사이로 물이 스며들 수 있으니 미리 매트를 걷어내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전동 수중 펌프로 편리하게

베란다 풀장을 자주 설치하거나 큰 사이즈의 풀장을 사용한다면 전동 수중 펌프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이 펌프는 물속에 넣고 전원만 켜면 자동으로 물을 빨아올려 배수호스를 통해 밖으로 배출합니다. 특히 인텍스 같은 대형 풀장은 바닥에 배수구가 없어 물이 5cm 정도 남으면 바가지로 퍼내야 하는데, 전동 펌프는 거의 바닥까지 물을 빨아내므로 허리 건강을 지켜줍니다. 배송이 늦어져서 일주일 동안 녹색으로 변한 물을 그대로 둔 적도 있었는데, 펌프만 있으면 그런 걱정도 없습니다. 다만 초기 투자 비용이 들고, 전원 코드가 필요하므로 베란다 콘센트 위치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세 가지 방법을 모두 경험해 본 결과, 가성비와 편리성을 고려하면 첫 번째 사이펀 방법을 가장 추천합니다. 하지만 물놀이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하는 집이나, 두 아이가 함께 노는 집이라면 전동 펌프 하나 장만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반드시 환기를 철저히 하고, 배수구가 막히지 않았는지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최근 아파트 베란다 하중 문제로 물을 너무 많이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우리 집 베란다 풀장 물빼는방법을 정착시키고 나니, 집캉스 준비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물이 조금 남았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사이펀이나 발로 밟는 방법으로도 바닥에 1~2cm의 물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깨끗한 수건이나 극세사 타월을 펼쳐 물을 흡수시킨 후, 수건을 짜서 배수구에 버리면 됩니다. 바가지로 퍼내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깔끔합니다.

베란다 하중이 걱정되는데 얼마나 받아도 되나요?

일반 아파트 베란다 바닥 하중은 제곱미터당 약 500kg 정도입니다. 가로 1m, 세로 1m, 높이 30cm의 물은 약 300kg이므로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다만 한쪽에 몰리지 않도록 풀장 위치를 분산하고, 30cm 이상 물을 채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구형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세요.

물이 잘 안 빠질 때 추가 팁이 있나요?

사이펀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면 호스에 구멍이 났는지, 호스 끝이 물속에 완전히 잠겼는지 확인하세요. 또한 호스 길이가 너무 길면 압력이 약해질 수 있으니 배수구까지 최단 거리로 연결하십시오. 발로 밟을 때는 물이 갑자기 세게 나올 수 있으니 미리 배수구 방향으로 유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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