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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삼계탕 맛집 두 곳, 어떤 차이가 있을까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체력 보충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안성 지역에는 현지인들이 오랜 시간 찾아온 삼계탕 맛집이 몇 곳 있다. 그중에서도 2대째 26년 전통을 자랑하는 석정(구 석정나무골가든)과 아양지구에 자리한 황금누룽지삼계탕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아래 표를 통해 기본 정보를 먼저 비교해보자.
| 항목 | 석정 | 황금누룽지삼계탕 |
|---|---|---|
| 위치 | 안성시 남파로 204 | 안성시 아양2로 100 |
| 영업시간 | 월~토 11:00~21:3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 | 화~일 11:00~21:00 (라스트오더 20:00) 월요일 휴무 |
| 대표 메뉴 | 엄나무 능이 삼계탕, 옻나무 능이 삼계탕, 백숙 | 누룽지 삼계탕, 토종닭 백숙, 오리백숙 |
| 주차 | 매장 앞 전용 주차장 | 전용 주차장, 3시간 무료 등록 |
| 특징 | 2대째 26년 전통, 전골냄비, 능이버섯 듬뿍, 룸 별도 | 누룽지 토핑, 셀프바, 함초소금, 후식 식혜 |
석정 26년 전통의 능이 삼계탕을 직접 맛보다
최근 남편과 함께 기력 보충을 위해 안성 석정을 찾았다. 26년 동안 한자리에서 2대째 운영해오는 곳이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매장 앞 주차장이 평일 저녁 7시에도 거의 만차였을 정도로 인기를 실감했다. 다행히 자리가 나서 빠르게 주차할 수 있었다. 5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넓은 홀과 다양한 크기의 룸이 준비되어 있었고, 룸은 모두 예약이 차 있어서 가족 방문이나 단체 모임에 특히 선호되는 모습이었다.

메뉴판을 보니 엄나무 능이 삼계탕과 옻나무 능이 삼계탕 두 종류가 있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우리는 엄나무 능이 삼계탕 2인분을 주문했다. 백숙의 경우 조리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므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직원분이 안내해주셨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자 커다란 전골냄비에 삼계탕이 나왔다. 보통 인당 뚝배기로 나오는 곳이 많은데, 석정은 2인분을 한 냄비에 담아 테이블에서 직접 끓여 먹도록 내어준다. 다 익어서 나왔지만 계속 끓이며 먹으니 국물의 깊이가 점점 더해졌다.
국물 색이 뽀얗지 않고 약간 맑으면서도 진한 갈색을 띠었다. 엄나무와 각종 한약재를 오래 끓여서 낸 육수라 그런지 첫 모금부터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 반찬으로 나온 고추는 집에서 담근 고추장처럼 맛있어서 삼계탕과 곁들이기 좋았다. 능이버섯이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듬뿍 올려져 있어서 감동했다. 버섯 자체가 쫄깃하고 향이 좋아 국물과 함께 떠먹으니 기운이 솟는 느낌이었다.
닭고기는 정말 부드러웠다. 다리를 집어 올리자 살이 뼈에서 자연스럽게 분리될 정도였다. 퍽퍽하지 않아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둘째 아이도 맛있다며 연신 고기를 달라고 했고, 소금에 찍어 먹거나 김치와 함께 먹으니 흐뭇했다. 닭 가슴살도 퍽퍽하지 않아서 국물에 적셔 먹거나 찹쌀과 함께 먹으면 훌륭한 한 끼가 된다. 삼계탕 안에 든 찹쌀은 육수를 흠뻑 머금어서 고소하고 진했다. 찹쌀에 김치와 고기, 능이버섯까지 올려서 아이도 한입에 쓱 넣더니 엄지척을 했다.
추가로 국물이 부족하면 더 갖다주신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양이 넉넉해서 따로 요청할 필요가 없었다. 식사 후에는 커피와 수정과가 준비되어 있어 입가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나오는 길에 직원분이 친절하게 인사해주셨고, 전화로 예약 문의가 계속 들어오는 걸 보며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실감했다.
황금누룽지삼계탕 아양지구에서 누룽지의 고소함을 더하다
석정과는 다른 스타일의 삼계탕을 경험하고 싶다면 황금누룽지삼계탕도 추천할 만하다. 이곳은 안성 아양지구에 위치해 있어 금광호수나 안성팜랜드와 가깝다. 전용 주차장이 있고 3시간 무료 등록이 가능해서 차량 이용이 편리하다. 매장은 아담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따뜻한 조명이 감도는 한식집 분위기였다. 혼밥보다는 가족 외식이나 몸보신 목적으로 방문하기 좋은 느낌이다.
메뉴는 크게 삼계탕, 백숙, 사이드로 나뉜다. 대표 메뉴인 누룽지 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위에 고소한 누룽지가 올려져 나온다. 백숙은 3~4인 기준으로 조리 시간이 40분 정도 걸리므로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나는 가장 기본인 누룽지 삼계탕을 주문했다. 밑반찬은 김치, 깍두기, 오이무침, 고추, 양파, 쌈장 등 다양하게 나왔고, 셀프바에서 부족한 반찬을 추가로 가져올 수 있다. 셀프바에 ‘많이 드세요, 남기시면 안돼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양심적으로 필요한 만큼 덜었다.
누룽지 삼계탕이 나오자 위에 누룽지가 동그랗게 올려져 있고 그 밑에 닭이 들어 있었다. 국물은 진하면서 구수했다. 누룽지가 국물에 점점 풀리면서 고소함이 배가되어 일반 삼계탕보다 훨씬 든든했다. 닭고기도 부드럽게 익어서 쉽게 발라 먹을 수 있었다. 테이블마다 함초소금과 후추가 준비되어 있어 기호에 따라 간을 더할 수 있다. 함초소금에 찍어 먹으니 닭고기의 담백함이 살아났다.
한쪽 벽면에는 삼계탕 육수 원료가 적혀 있었다. 헛개나무, 엄나무, 둥굴레, 오가피, 황기, 대추 등 여러 재료를 넣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끓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 더 믿음이 갔다. 식사 후에는 시원한 식혜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어 마무리가 깔끔했다. 식혜가 너무 달지 않고 깔끔해서 입가심에 딱이었다.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진행 중이어서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면 핸드크림을 증정한다는 안내도 있었다.
두 곳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 석정은 전통적인 능이 삼계탕의 깊은 맛과 넉넉한 양, 룸 시설이 장점이고, 황금누룽지삼계탕은 누룽지의 고소한 식감과 셀프바, 편리한 주차가 매력이다.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이다.
안성 삼계탕 선택을 위한 세 가지 꿀팁
- 예약은 필수다. 특히 석정의 백숙은 조리 시간이 30~60분 소요되므로 방문 전 전화로 예약하면 대기 없이 즐길 수 있다. 룸을 원한다면 더욱 빠른 예약이 필요하다.
- 주차는 두 곳 모두 전용 공간이 있지만 황금누룽지삼계탕은 3시간 무료 등록 가능, 이후 10분당 1000원이 부과되니 시간을 확인하자. 석정은 매장 앞 주차장이 좁을 수 있으니 평일 저녁 피크타임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메뉴 선택은 목적에 따라: 몸보신과 전통을 원한다면 석정의 능이 삼계탕, 고소함과 가벼운 식사를 원한다면 황금누룽지삼계탕이 적합하다. 두 곳 모두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다르므로 방문 전 꼭 확인하자.
자주 묻는 질문
석정과 황금누룽지삼계탕 중 어디가 더 맛있나요?
두 곳 모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합니다. 석정은 26년 전통의 깊은 국물과 능이버섯의 풍미를 즐기기에 좋고, 황금누룽지삼계탕은 누룽지의 고소한 식감과 셀프바의 편리함이 장점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몸보신이 필요할 때는 석정, 가볍게 한 끼 먹고 싶을 때는 황금누룽지삼계탕을 고릅니다.
석정의 영업시간과 주말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석정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1시부터 21시 30분까지 영업하며, 평일 15시부터 17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이니 참고하세요. 주말에는 특히 룸이 빨리 차므로 방문 전 전화(0507-1493-7667)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약 시 이름과 인원, 원하는 메뉴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황금누룽지삼계탕의 주차는 무료인가요?
전용 주차장이 있고, 식사 후 직원분께 주차 등록을 요청하시면 3시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3시간이 초과되면 10분당 1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하니 주의하세요. 매장 이용 시 주차 등록을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두 곳 모두 어린이 동반에 적합합니다. 석정은 유아의자와 넓은 홀, 룸이 준비되어 있고 닭고기가 부드러워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황금누룽지삼계탕도 누룽지 삼계탕이 부드럽고 반찬이 다양해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매장 내 공간이 석정이 조금 더 넓고 아늑합니다.
백숙을 먹으려면 꼭 예약해야 하나요?
네, 두 곳 모두 백숙 메뉴는 조리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므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미리 전화로 주문해 두면 대기 없이 바로 식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